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홈랩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지금 보고 계시는 타이니랙 포럼의 서버를 구동하고 있는 환경이기도 해요.
NAS
- CPU: 라이젠 5500GT
- 메모리: 16GB
- 메인 스토리지: 256GB SSD
- 운영체제: OpenMediaVault 7
- 하드디스크: (8 + 8 + 16 + 16 = 48TB)
먼저 소개해드릴 건 저한테 가장 중요한 스토리지 서버에요. 저는 지금까지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직접 보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기 위한 별도의 서버가 필요했어요.
그런데 다수의 하드 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는 가격이 꽤 비싸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위 사진처럼 5.25인치 베이에 장착 가능한 하드 디스크 케이지와 일반 케이스를 조합해서 저렴하게 스토리지 서버 케이스를 만들게 됐어요. 나름 그럴싸 하죠? ![]()
이 서버는 OpenMediaVault라는 NAS OS를 통해 관리되고 있고, 안정성을 위해 추가적인 소프트웨어는 최대한 설치하지 않고 있어요. 다른 서버에서는 네트워크 공유(NFS, SMB) 기능을 통해 이 스토리지 서버를 사용하게 돼요.
현재 구성이 조금 아쉬운 건, 제 모든 데이터가 제 집이라는 공간에만 백업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3-2-1 백업 전략에서는 최소한 물리적으로 다른 공간에 백업 사본을 보관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그래야 내 집에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 데이터를 잃지 않을 수 있게 되거든요. 그래서 조만간 외부 클라우드에도 데이터 백업을 해볼 예정이에요.
메인 서버
- CPU: 라이젠 5700X
- 메모리: 128GB
- 메인 스토리지: 2TB SSD
- 그래픽 카드 1: GT710
- 그래픽 카드 2: 인텔 B580 12GB
- 운영체제: Proxmox 8
다음 소개해 드릴 건 저의 메인 서버에요. 제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서비스는 모두 이곳에서 돌아가고 있어요.
원래 다중 그래픽 카드를 구성해 AI 서버로 쓰기 위해서 큰 케이스를 구매했는데.. 그래픽 카드가 너무 비싸기도 하고, 생각보다 클라우드 AI 서비스의 비용이 너무 저렴해져서 지금은 CPU 자원만 쓰고 있는 상태에요.
여기에는 Proxmox라는 하이퍼바이저 OS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어요. 이를 사용하면 한 컴퓨터에서 마음대로 가상 컴퓨터를 생성하고 자원을 할당할 수 있게 돼서 여러가지 실험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되거든요. 이건 다음에 가이드로도 작성해 볼 예정이에요.
백업/테스트 서버
- CPU: 제온 2650 V5
- 메모리: 64GB
- 메인 스토리지: 2TB SSD
- 운영제제: Proxmox 8
- 그래픽 카드: GT610
다음은 백업 겸 테스트 서버에요. 이건 알리에서 판매하는 이상한(?) 메인보드와 구형 제온과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어요. 이 서버는 주로 테스트나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띄워놓는 용도로 사용하곤 해요. 얇은 케이스를 사용하다 보니 높이가 맞는 쿨러를 찾기 힘들어서 조립에 상당히 애를 먹었던 녀석이에요.
이런 조합의 싸구려 컴퓨터가 초기 불량으로 악명이 높기는 한데, 저 같은 경우 뽑기를 잘했는지 아직까지도 멀쩡히 잘 굴러가고 있는 녀석이에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정성이 필요한 것들은 띄우지 않고 있어요.
공유기
- CPU: 인텔 N100
- 메모리: 8GB
- 메인 스토리지: 256GB SSD
- 운영제체: Proxmox 8 + OPNSense
- 유선랜: 1G * 5
이번엔 제 공유기에요. 저는 일반적인 공유기가 아닌 5개의 랜 포트가 달려있는 팬 리스 미니 PC를 메인 공유기로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제 컴퓨터 중에서 가장 구매를 후회하고 있는 컴퓨터이기도 해요. N100이니 발열이 별로 없을 것이라 예상해서 팬 리스로 구매했는데..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도 손을 대고 있으면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워요. 이런 저런 하드웨어적인 버그도 있어서 제 시스템에서 가장 빨리 죽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잘 돌아가고 있어요.
여기에는 OPNSense라는 공유기 OS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건 우리가 아는 상용 공유기의 운영체제 대비 더 다양한 기능과 높은 보안성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어요. 우리가 서버에 설치해야 하는 기능들(DDNS, 광고 차단 등)이 내장되어 있기도 해요.
하지만 제 요구사항에 비해서는 너무 기능이 많고 사용법도 어려운 편이라 OpenWRT라는 OS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그 시점에 하드웨어도 함께 교체하려 해요.
스위칭 허브
저는 서버가 많다 보니 공유기에 달려 있는 랜 포트는 항상 부족해요. 그래서 별도의 관리형 스위칭 허브(TPLink TL-SG3428)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어요.
이 제품은 가상 네트워트(VLan)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하나의 공유기에서 여러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러면 집에 게스트를 위한 네트워크를 따로 만들어 함부로 서버에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게 돼요.
본래 기가비트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영상을 도전하다 보니 이 대역폭이 조금씩 불만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언젠가는 교체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소프트웨어
이제 소프트웨어에요! 저는 주로 Proxmox 에서 우분투 가상 머신을 생성하고, 여기에 도커를 설치해서 서버 소프트웨어들을 구동하고 있어요. 제가 최종적으로 자주 쓰고 있는 소프트웨어들은 다음과 같아요.
- Adguard (광고 차단 및 DNS)
- Tailscale / Headscale (VPN 접속)
- Nginx Proxy Manager * 2 (외부망, 내부망)
- PostgreSQL (영상 편집(다빈치 리졸브)용 데이터베이스)
- Home Assistant (IOT 장비 제어)
- Nextcloud AIO (클라우드 스토리지)
- Discourse (포럼 엔진)
- Ghost (블로그 엔진)
- Vaultwarden (비밀번호 관리)
- Dify (AI 자동화)
- Docmost (개인 문서 작성)
- Karakeep (웹 북마크, 아카이빙 관리)
- Guacamole (웹에서 원격 제어)
- 개발용 VM 또는 머신 (우분투, 데비안, 윈도우)
- 빌드용 VM 또는 머신 (우분투, 윈도우, 맥미니)
- K3S 클러스터 (쿠버네티스 학습용 클러스터)
여기서 제가 최고로 꼽는 것은 Vaultwarden 과 Nextcloud 에요.
Vaultwarden 은 스마트폰, 데스크탑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비밀번호 관리자에요. 크롬 비밀번호 관리자나 아이클라우드 키체인과 비슷하지만,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과 보통 유료로 제공되는 보안 기능(TOTP, Passkey, SSH Key)까지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Nextcloud 는 아이클라우드나 원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요. 스토리지 뿐 아니라 채팅, 업무 관리, 메모, 사진첩, 웹 메일, 웹 오피스 등 많은 기능이 있어서 기존의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한번에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두 개만큼은 꼭 다른 분들도 꼭 써보셨으면 좋겠어요 ![]()
현재는 Proxmox 와 도커로 구동되는 시스템을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지금 시스템도 만족스럽긴 하지만 시스템이 고장나거나 옮겨야 할 때가 종종 있어서 재현성이 높은 방법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려 하거든요. 이 과정도 다음에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